FROM. 취향관 공간 디렉터 칼
제게는 무모한 꿈이 한 가지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공간이나 집을 만들어 사는 것’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카페나 공간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공간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갑기도 하지만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집에서 풀 수 없는 공간에 대한 갈증을 외부에서 풀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 무모한 꿈 때문에 취향관을 비롯해 이곳저곳을 다니며 저는 공간과 집의 가치, 자신만의 특별한 일상에 대해 강연이나 워크숍을 통해 이야기한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제각기 사는 가치관과 일상의 패턴이 다 다릅니다. 모두의 얼굴이 다르듯 공간도 집도 저마다의 스토리를 담아야 합니다. 저는 당신과의 대화를 통해 당신이 미래에 살게 될 집에 담길 이야기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요.
제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게요. 제 일상에서 제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목욕을 하는 10분여간 순간입니다.
하루의 모든 고민과 무게를 물에 쓸어내려 버리고 맑고 또렷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저만의 리추얼(의식) 같은 거죠. 그래서 저는 제 집을 만들면 방보다 욕실과 욕조를 크고 중요하게 만들 거예요.
당신의 일상에서 스스로에게 가장 의미 있는 순간들을 상기해보고 들려주세요.
그리고 당신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물이나 일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우리의 대화 끝에 당신의 취향이나 인생이 압축된 공간이 자연스레 완성되면 좋겠어요.
FROM 취향관 공간 디렉터 칼
내러티브나 의미가 담긴 것들을 좋아하는 취향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장소나 물건, 사람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귀기울입니다. 집은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집과 일상을 둘러싼 폭넓은 당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취향관의 공간 디렉터이자 건축가.
👀요즘 나의 화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집을 꿈꾸며 살 수 있는 문화와 사회.
✍️당신과 대화하고 싶은 주제는?
공간과 집. 당신의 일상과 취향. 이를 둘러싼 가치관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