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바람 展

여린 바람

2018.4.10 - 4.29

 

참여 작가

오시영 

텅 빈 마음으로 텅 빈 숲에 갑니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들썩이는 소리가 납니다. 어디에서 불어오는지도 모르는 바람은 가장 낮은 곳까지 불어옵니다.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새 지저귀는 소리가 마음을 훑고 지나가면 다시 마음이 차오릅니다.

가장 큰 위로를 받았던 풍경들이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